당신은 아이를 갖고 싶어 하지만, 계속해서 실패를 겪고 있나요? 혹시 ‘착상 실패’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오늘은 많은 부부들이 겪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착상 실패’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부부 6-7쌍 중 1쌍이 난임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중 상당수가 ‘착상 실패‘라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죠. 그렇다면 착상 실패는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함께 알아봅시다.
1. 착상 실패란 무엇인가?
착상 실패는 체외수정 시술 후 배아가 자궁내막에 제대로 착상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3번 이상의 양질의 배아 이식 후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반복착상실패’라고 부릅니다.
특이한 점은 착상 실패 자체에는 특정한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임신 테스트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간혹 경미한 출혈이나 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2. 착상 실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착상 실패의 원인은 크게 배아 요인과 모체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아 요인
- 배아의 질적 문제
- 염색체 이상
모체 요인
- 자궁 및 자궁내막 문제 (예: 자궁내 유착, 자궁근종, 자궁내막폴립 등)
- 자궁내막 수용성 문제
- 호르몬 및 대사 이상
- 면역학적 문제
- 혈전 성향
- 감염
이처럼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3.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
착상 실패의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 자궁내시경 검사 : 자궁 내부의 이상을 확인
- 호르몬 검사
- 혈액 검사 : 면역학적 문제나 혈전 성향 확인
- 유전자 검사 : 배아의 염색체 이상 확인
- 자궁내막 수용성 검사
진단 결과에 따라 다양한 치료 옵션이 있습니다
-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 접근
- 자궁 내 이상 병변 제거 수술
- 호르몬 치료
- 면역조절제 투여 (면역글로불린, 스테로이드 등)
- 항응고제 치료 (헤파린, 아스피린 등)
- 자궁내막 자극술
- 배아 배양 기간 연장 및 포배기 배아 이식
- 보조부화술
- 착상전 유전 진단(PGD) 또는 착상전 유전 스크리닝(PGS)
4. 한국의 불임 현황
2022년 기준, 불임과 난임으로 병원을 찾는 인원이 3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018년과 비교해 불임과 난임 시술 건수가 각각 4.7%, 16% 증가했죠. 연간 보조생식술을 통해 태어나는 아기는 2만 명이 넘으며, 이는 전체 출생아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많은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난임 여성의 23%가 우울을, 59%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불임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는 2018년 1,245억 원에서 5년간 96.5%(연평균 18.4%) 증가했습니다.
5.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완벽한 예방법은 없지만,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체중 유지 등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지원 정책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희망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의학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많은 부부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모가 되고 있습니다.
당신도 포기하지 마세요. 전문가와 상담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함께 이 여정을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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